미국 인터넷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PHP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분당 100만 회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고 공격을 실행하는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기업과 정부의 보안 방어 체계가 '시간과의 싸움'으로 변모했음을 의미합니다.
PHP 취약점 공격은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게 진행되나요?
클라우드플레어 CEO 매슈 프린스는 인터뷰를 통해 PHP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분당 100만 회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공격 양상을 "인터넷을 집속탄으로 공격하는 것 같다"고 표현하며 그 위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대부분의 공격은 클라우드플레어의 방어 체계를 통해 차단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격의 핵심적인 변화는 AI 고도화로 인해 새로운 취약점이 드러나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입니다. 에포크AI(Epoch AI)에 따르면 주요 21개 조직이 공개한 신규 취약점은 지난 9월 약 35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 3월 대비 약 8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러한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취약점 탐색 능력이 뛰어난 AI의 확산을 꼽았습니다.
기업과 정부는 이러한 초고속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이번 PHP 사태에서는 기술 기업들의 선제적 협업이 피해 확산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PHP재단은 미국 정부 및 오픈AI와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며 지난 8월부터 약 두 달간 소프트웨어 수정 작업을 준비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 과정에서 방어 기능을 개발하여 취약점이 공식 공개되기 9시간 전에 이용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특히 이 방어 기능은 해당 사이트가 아직 취약점을 수정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피해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보안 환경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현재의 위협은 2021년 발생한 '로그포제이(Log4j)' 사태와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당시에는 수정안이 공개되기 전 취약점 정보가 먼저 유출되어 벨기에 정부 등 여러 기관이 불법 접속 피해를 입었습니다. 반면, 최근에는 AI로 인해 공격 파일 개발 및 실행 시간이 며칠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되었기 때문에 대응 속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보안 업계는 이제 취약점 발견부터 실제 방어 조치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해커들이 AI를 이용해 공격 준비 시간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어떤 보안 위협이 추가로 예상되나요?
클라우드플레어 CEO는 향후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추가적인 버그가 공개될 것이라는 사전 정보를 입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은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는 이번 PHP 사태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앞으로 2년간 거의 매주 중대한 버그가 발견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프린스 CEO는 "최악의 시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가 해킹 공격 속도를 얼마나 단축시켰나요?
과거에는 숙련된 해커도 취약점 공개 후 공격 파일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며칠이 필요했지만, 최근 AI 활용 시 공개 후 1시간 이내에 공격에 성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단축되었습니다.
이번 PHP 사태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핵심 이유는 무엇인가요?
PHP재단, 미국 정부, 오픈AI 등이 사전 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수정했고, 클라우드플레어가 취약점 공개 9시간 전에 방어 기능을 제공하여 취약점을 아직 수정하지 못한 사이트까지 보호했기 때문입니다.
신규 취약점 발견 건수가 얼마나 증가했나요?
주요 21개 조직이 공개한 일정 수준 이상의 신규 취약점은 지난 9월 약 35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 3월 대비 약 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자료 게시일: 2026년 10월 24일 (한국 시간)
출처: AI 해킹 공격 ‘분당 100만 회’…“고치기도 전에 또 뚫린다”
